돛 올린 한국조선해양…권오갑 부회장, 초대 대표로 선임

이경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06-04 1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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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조선·해양 중간지주 역할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통합법인인 한국조선해양(KOSE)이 3일 공식 출범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분할보고서 승인과 권오갑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본점 소재지 등록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로 설립된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노조의 극렬한 반발 속에 주총장을 긴급히 옮기면서까지 법인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조선·특수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신설 자회사 현대중공업으로 분할됐다.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출범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는 현대중공업지주에서 한국조선해양, 다시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국내외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한 후 산업은행까지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출자하면 한국조선해양은 총 4곳의 조선사를 거느리게 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출자하는 대신 한국조선해양의 주식을 취득해 2대주주에 오른다. 다만 조선 부문 서비스 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계속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로 남을 예정이다.


앞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조선 자회사들의 컨트롤타워 역할과 함께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기능을 통합한 기술중심회사로 운영된다. 신설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 이사는 이날 담화문을 내고 “법인분할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며 “분할 후에도 어떠한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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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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