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도 종합금융그룹으로"…우리금융, 변신준비 완료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5 16: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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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1조원 자금확보…하반기 추가 확충
계열사 집결 '우리금융타운' 조성…시너지 극대화

이달 들어 1조원 자금확보…하반기 추가 확충
계열사 집결 '우리금융타운' 조성…시너지 극대화


/사진제공=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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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계열사들을 재정비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하반기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위해 실탄을 확보하고, 계열사들을 한 데 모아 시너지 창출을 꾀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연내 우리금융은 연내 조건부자본증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인 우리은행으로부터 중간배당으로 676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중간배당 규모는 지주 출범 전인 작년 결산배당 규모(4376억원)를 크게 웃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6억7600만주에 대해 1주당 10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전액은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우리금융지주에 지급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13일 3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금리는 2.28%로 확정됐다.


이틀새 확충한 자본 규모만 1조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자금은 하반기 더욱 적극적인 M&A에 쓰일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월 지주 출범식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자본비율을 감안해서 취약한 비은행 부문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처음 1년간은 자본비율 계상에 있어 표준등급을 적용받아 규모가 작은 기업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규모가 있는 기업의 경우 우선 지분을 인수한 뒤 자본비율이 개선되면 지분을 추가 확보해 품에 안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우리금융은 비은행 계열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M&A 시장에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협상을 통해 동양자산운용 및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을 인수했고, 부동산신탁사인 국제자산신탁의 경영권 지분 인수도 조만간 완료할 계획이다.


손태승 회장은 인수한 비은행 계열사 인수를 통한 수익이 반영되는 2~3년 뒤 지주의 수익 포트폴리오를 7대 3 비중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재 우리금융의 수익 비중은 우리은행이 99%에 달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최근 우리금융 계열사들을 한 곳으로 집결해 시너지를 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사무용 빌딩인 남산센트럴타워를 매입하기로 하고 이달 중 건물 소유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빌딩 인수 작업을 8월까지 마무리하고 우리종금과 우리카드 등을 순차적으로 이곳에 입주시킨다. 기업금융투자(CIB) 조직도 이곳에 위치한다.


우리금융은 이곳에 이곳저곳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을 집결시켜 제2의 본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사무실 임대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카드 매입 과정에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주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M&A 등을 위한 자금조달 계획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나, 시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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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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