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동차 시장 '활황'… 日브랜드 강세 속 기아차 선전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9 1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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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 자동차 시장이 상용차와 승용차 판매 증가로 활황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의 분전이 눈에 띈다.


17일(현지시간) 필리핀 국영뉴스 에이전시(PNA)에 따르면 필리핀 자동차공업회(CAMPI)와 트럭제조자협회(TMA)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은 3만998대로 전월(2만5799대)보다 5199대 더 늘었고 전년동기대비 상용차와 승용차 판매량은 각각 20.2%,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롬멜 구티에레즈 CAMPI 회장은 “휴가일이 길었던 4월은 자동차 판매량이 다소 저조했지만 지난달 여름이 시작되고 선거를 맞이하면서 신차 모델 출시와 판매 프로모션도 많아져 판매량이 크게 회복됐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부족했던 자동차 판매성적도 만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필리핀 자동차 제조업체는 다양한 판매 프로모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고, 자동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은행과 연계해 금융 편의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기준 금리가 안정적인 점도 향후 자동차 판매 전망이 밝은 이유로 꼽힌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판매량(3만998대) 중 상용차와 승용차는 각각 2만1945대와 9053대를 차지했다. 특히 도요타 필리핀(1만3889대), 미쯔비시 필리핀(5075대), 닛산 필리핀(3840대)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고, 도요타 필리핀의 시장 점유율은 41.42%로 나타났다.


한편, 기아차 필리핀은 5개 지역은행과 협력해 자동차 계약금 기준을 기존 5만 페소(한화 약 113만원)에서 1만3000페소(약 29만원)로 인하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엠마누엘 알리가다 기아차 필리핀 회장은 “올해 판매량 목표치로 세웠던 1만 대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올해 말 소렌토나 스포티지 등 SUV 모델보다 작은 신차 모델을 하나 더 공개할 예정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기아차 필리핀의 지난해 판매량은 2238대에 그쳤지만 올해 4월까지 이미 2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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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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