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취급액' 감소…급전 찾아 삼만리

신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0 17: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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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규모 '뚝'
"총량 규제·중금리 대출 확대 영향"

3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규모 '뚝'
"총량 규제·중금리 대출 확대 영향"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저축은행들의 '소액신용대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대출총량 규제 여파와 중금리 대출 취급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1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소액대출 취급 현황은 약 769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말 1조1092억원에 비해 30% 넘게 줄었다.


소액대출은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300만원 이하 대출상품을 말한다. 담보 없이 신청 당일 돈을 빌릴 수 있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주로 찾는다. 이자는 법정 최고금리 수준이다.


주요 저축은행 소액대출 현황을 보면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2015년 말 1227억원에서 지난해 말 892억원으로 대출을 줄였다.


JT친애저축은행은 1052억원에서 202억원으로 80% 넘게 대출을 축소했다. 웰컴저축은행도 1548억원으로 2015년(1916억원)에 비해 368억원가량 소액대출을 줄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출 총량규제와 법정최고 금리 인하가 소액신용대출이 줄어드는데 영향을 줬다"면서 "대출 취급 시 좀 더 까다롭게 심사를 요구한 당국의 주문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선 당분간 소액신용대출 취급액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총량 규제에서 빠지고 한도도 높은 중금리대출(신용등급 4~10등급 대상, 금리 20% 이하 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탓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소액신용대출자 대부분이 어느정도 신용도는 있으면서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이라면서 "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 대출 취급액을 줄이면 서민들이 급전을 구하기가 더 어려월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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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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