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배틀그라운드 등 e스포츠 열기에 게임용 컴퓨터 수요 '쑥쑥'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8 09: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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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태국의 노트북과 게임용 컴퓨터 시장이 급성장할 조짐이다. e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게임용 컴퓨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서인데, 주요 기업들은 태국을 아세안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컴퓨터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국제게임대회에 참여하는 태국인이 많아지는 등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기 덕분에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고사양 게임용 컴퓨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비싼 가격의 게임용 컴퓨터를 기꺼이 사주기도 하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수업과 게임 모두를 할 수 있는 2만5000바트(한화 약 93만원) 정도의 엔트리급 노트북의 인기가 높다.


중국 IT기업 레노보의 타콘 니욤타이 태국소비자부문 관리자는 “레노보는 태국에서 더 많은 게임용 노트북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2분기 마케팅 예산을 4~5배 더 늘렸다”며 “태국은 한국, 대만과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고 밝혔다.


레노보의 게임용 노트북 브랜드인 리전은 게임을 자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2만6000~4만 바트(약 97만~150만원)의 고사양 노트북과 일반 소비자를 위한 2만6000바트(약 97만원) 미만의 노트북으로 제품라인을 구분하고 있다.


타콘 관리자는 “올해 태국에서 판매된 레노보 노트북 60만대 중 40%가 게임용 노트북이었고 이는 2년 전(10%)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라며 “헤드폰과 44인치 모니터 등 게임 유저에게 필요한 다른 제품들도 판매해 게임용 컴퓨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컴퓨터 공급업체 어드바이스 IT 인피니트의 추크크리트 와카라삭실프 마케팅판매부서장은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를 개발한 펍지와 협력해 리미티드 에디션 게임용 컴퓨터와 케이스를 내달 출시하기로 했다”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게임 브랜드를 컴퓨터와 노트북에 부착하는 등 맞춤화된 제품을 판매해 이윤은 늘리고 더 나은 고객가치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크크리트 부서장은 “또한 구매력 있는 30~50세 직장인들도 게임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업무와 게임 모두 가능한 2만5000~3만 바트(약 94만~112만원) 정도의 경량 노트북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는 약 2000만 명으로 예측된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프로팀은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MET 아시아 시리즈: PUBG 클래식'에 참여하고, 올해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펍지 네이션스 컵'은 오는 8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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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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