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사장, 新 성장동력으로 '홈플러스 스페셜' 키운다

문다애 / 기사승인 : 2019-06-30 09:54: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사진=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강점을 융합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지속 확대하겠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화한 이 사업모델을 통해 다시 새로운 유통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의 홈플러스 소생 의지이자 포부다.


홈플러스가 올 연말까지 기존 점포 20여곳을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신개념 유통채널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목표 점포수 전환이 완료되면 홈플러스 스페셜은 연내 36호점을 넘어서게 된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신개념 유통채널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까지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플러스의 신개념 대형마트 모델이다.


쾌적한 쇼핑환경을 구현하면서도 수요예측과 박스단위 진열 등으로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남는 여력을 고객 서비스에 투입해 편의성과 가성비, 운영효율을 높인 유통모델을 구현했다.


특히 올해부터 선보일 홈플러스 스페셜은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반영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홈플러스 스페셜 시즌2’로 그 포문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에 변화를 준다. 그동안 2400여 종을 운영해왔던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 종류(SKU)를 1800여종으로 과감하게 줄인다. 주로 의류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에서 약 800종을 줄일 계획이지만, 반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오히려 약 130종 늘리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친다.


이는 창고형할인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가공식품을 대폭 확대하고, 부진한 유통환경 속에서도 오프라인만의 대표 강점으로 꼽히는 신선식품의 구색 역시 더 키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과일, 축산, 냉동 카테고리는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채소나 신선가공식품은 소용량 상품의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또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운영해 기존 대형마트와의 상품 중복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대용량 가정간편식(HMR) 구색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의 대용량 혹은 멀티기획팩 상품을 개발해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프로모션 면에서도 팝업숍과 시식행사 운영을 늘려 고객들의 쇼핑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팝업숍의 경우 기존에는 6개 점포에서만 각각 1곳씩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점포에 1~2곳씩 팝업숍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단독 프로모션을 다수 기획해 고객 혜택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스페셜 1주년…’주부CEO’ 임일순표 전략 통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대구점을 시작으로, 서부산점, 목동점, 동대전점, 안산고잔점, 가양점, 시화점, 동대문점, 청주성안점, 대구상인점, 분당오리점, 순천풍덕점, 전주완산점, 광주하남점, 인천연수점, 시흥점 등 총 16곳을 전환 오픈했다.


1998년 처음 한국에 진출해 11년만에 16호점을 오픈한 코스트코와, 2010년 1호점을 오픈한지 9년여만에 16호점을 선보인 이마트트레이더스의 출점 속도와 비교하면 불과 6개월만에 16개 점포를 전환 오픈한 속도는 놀랄만한 성과는 평가다.


특히 홈플러스 스페셜 16개 매장은 오픈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에 육박하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일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객단가 역시 두자릿 수 성장률을 지속 기록 중이다.


게다가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안산고잔점, 분당오리점 등 기존 창고형할인점 경쟁사인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인접한 이른바 ‘경합 점포’들은 전년비 25% 내외의 높은 신장률을 지속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한 성과다.


이 같은 신개념 유통채널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한 ‘주부CEO’인 임일순 사장의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실제 임일순 사장이 취임한 직후인 2017년 말부터 주부들을 대상으로 FGI(표적집단면접)를 진행해 주부들이 원하는 대형마트의 모델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구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임 사장은 FGI를 통해 오직 대용량 상품만을 판매하는 창고형할인점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양이 담겨있는 신선식품 구매를 꺼려해 창고형할인점에서 쇼핑한 후에도 간단한 찬거리를 사러 별도로 집 앞 대형마트를 찾는다는 주부들의 경험담을 듣고 자신의 쇼핑 경험과 접목해 홈플러스 스페셜 모델을 선보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 같은 호실적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주부CEO’ 임일순 사장의 결단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올해 추가 전환 오픈을 통해 규모 면에서도 경쟁사 창고형할인점들을 압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

300*250woohangshow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