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민 10명 중 6명 '노후준비 부족'… "부모 봉양도 부담"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7 10: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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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싱가포르 국민들은 열심히 저축을 하고 있지만 긴급상황이나 은퇴 등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고, 특히 부모와 자녀 지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매체 투데이온라인에 따르면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이 싱가포르 성인 21세~65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5%)는 노후를 대비한 은퇴자금을 충분히 모아두지 못했고, 40%는 매주 생활비 부담을 걱정하고 있었다. 특히 응답자 3명 중 1명은 투자를 도박과 비슷한 행위로 인식하고 있었고,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지만 절반 정도는 지난 6개월 동안 저축액을 늘리지 못했다. 즉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자금 여력도 부족한 상태였다.


조사한 이들의 평균 월급과 중위 월급은 각각 6300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548만원), 3500싱가포르(약 304만원) 달러였다.


그러나 재무적 상황은 연령별로 차이점을 보였다. 20대 청년층은 자신의 월급에 예산을 맞춰 다른 연령층보다는 저축액이 다소 많았고, 30대는 부채가 늘어나는 동시에 자산도 축적하고 있었다. 40~54세 중장년층은 축적한 자산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누리고 있었지만 기혼자 절반은 부모와 자녀를 부양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은 투자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좀 더 강했고, 임금 노동자의 절반은 수동적 소득(임대나 이자, 사용료 소득 등)이 없었다.


탠수리 OCBC은행 자산관리부 대표는 “많은 싱가포르 국민들이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은행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다만 조언을 받기에 앞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춰야만 전문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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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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