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문 대통령-5당대표 회동 난국 타개 전환점 되길

아시아타임즈 / 기사승인 : 2019-07-17 1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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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은 16일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을 18일 열기로 합의했다. 올해 상반기 내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두고 '강대강'으로 대치하던 여야 지도부가 모처럼 한 테이블에 앉는 것은 지난해 3월 5당 대표 회동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청와대가 지난 5월 취임 2주년을 맞아 ‘대통령-5당 대표 회동’을 추진했으나 한국당이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이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3당 대표 회동’을 고수해 성사되지 못했다.

황교안 대표가 제1야당으로서 일본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이번 회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의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해법 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5당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협력 방안과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또 각 당 대표들이 제한 없이 논의할 수 있도록 열어두기로 해 공직선거법 개정, 검경 수사권 조정, 추가경정예산 등 쟁점 현안도 두루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징용문제를 풀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군 기강 해이 문제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일본 수출규제가 이 지경까지 악화되도록 방치한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교체 논의도 못 다룰 이유가 없다.

정치권은 그동안 상호 비방에 열을 올리며 반목과 대립을 일삼아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아 왔다. 소통은 없고 정쟁만 난무했다. 그러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달라져야 한다. 여야가 오랜만에 만나 날선 비판과 자기주장만 하고 헤어진다면 어느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하겠는가. 여야가 국민들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난국을 타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파적 이익을 뒤로하고 기꺼이 협치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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