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수입차 시장 요동…벤츠 등 독일차 '할인공세'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2 15: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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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견적 문의가 40% 이상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수입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그래프=겟차)
일본차 견적 문의가 40% 이상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수입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그래프=겟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일본차 견적 문의가 40% 이상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수입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0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독일차 강세 현상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본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을 앞세워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21.5%까지 끌어 올렸지만 불매운동이란 악재에 직면하면서 판매량 하락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닛산의 경우 불매운동 등 우리나라에서 반일감정이 고조되자 국내에서 기대를 모았던 신형 알티마의 출시 행사를 돌연 취소하는 등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실제 자동차 구매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이달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의 유효 견적건수는 총 1374건으로 전달보다 41% 감소했다. 유효 견적건수는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상담 건수다.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64%나 급감했고, 이어 혼다 59%, 토요타 38%, 닛산 17% 등이 줄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닛산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는 7% 늘었다.


겟차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의 하절기에 접어들었다 해도 특별한 감소 요인이 없고, 유독 일본 브랜드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볼 때 그 원인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해석하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 틈에 올해 판매량으로 고전했던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차 업체들이 할인공세를 퍼붓고 있다. 벤츠의 경우 올 상반기 판매량이 19.4% 줄어든 상황이다.


벤츠는 E 클래스 등을 중심으로 10% 이상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 등 신차를 잇달아 출시한 BMW도 차종별로 최대 28% 할인 판매한다.


폭스바겐도 아테온을 월 10만원대의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금융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아우디도 최근 선보인 Q7을 최대 700만원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와 지프도 각각 20% 안팎의 할인판매를 진행 중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분명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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