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5G폰 싫다면 저렴해진 LTE폰은 어때?"

이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8-08 15: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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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단말.(사진=이수영 기자)
갤럭시S10 단말.(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지 어언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답답한 통신 서비스는 난제로 남아있다. 앞으로 5G 스마트폰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LTE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하는 쪽도 나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내에서도 원활한 5G 서비스를 위한 전국망이 깔리는데 적어도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하고, 이통사들은 최근 기존 LTE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하면서 조건이 무르익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5G 스마트폰은 주파수 3.5GHz만 지원하는 모델들이다. 이통 3사는 5G 주파수로 3.5GHz와 28GHz 대역을 할당받았다. 이통 3사는 기지국 확대를 통해 28GHz 대역도 상용화할 계획으로, 현재 출시된 모델들은 해당 주파수 대역과 호환되지 않아 쓸 수 없다.


이처럼 5G를 사용함에 있어 제약이 있는데다 스마트폰 평균 교체주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LTE스마트폰을 더 쓰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 LTE 스마트폰은 5G폰과 달리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 할인 혜택이 더 크다. 다만 통신사별 요금제 가격대마다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 혜택간 차이가 발생해 구매 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한 고객은 '통신사를 1~2년간 바꾸지 않겠다'는 약정에 따라 매월 통신 요금에서 25%를 할인받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하며 가입자를 모으고 있지만, 선택약정 할인 25% 등을 통한 요금 할인까지 모두 고려해야 (2년 후) 최종 지불 금액을 알 수 있다"며 "요금제가 비쌀수록 공시지원금도 커지지만, 선택약정할인 25% 할인 액수도 높아진다. 자신에게 유리한 할인 방식을 사전에 비교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단말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LTE(128GB)'는 LG유플러스를 제외한 통신사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는 편이 통신비를 아끼는 길이다. 애초 갤럭시S10 모델은 5G와 LTE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는데, 5G 활성화를 위해 이통사들이 지원금을 5G 단말 쪽으로 몰아넣은 영향이 크다.


이달 1일부터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LTE 구매자가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69' 요금제 사용 시 공시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한다. 선택약정에서는 41만4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6만원 대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으로 각각 13만5000원과 14만원을 책정했다. 선택약정 할인으로 41만4480원, 41만4000원을 지원해 무조건 요금할인을 택하는 게 이득이다.


오는 23일 갤럭시노트10 출시에 앞서 전작인 '갤럭시노트9' 가격도 저렴해졌다. 이통사들은 지난달 초에 갤노트9 출고가격을 135만3000원에서 115만5000원으로 내렸다.


갤럭시노트9(512GB)은 6만원 대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을 택하는 쪽이 현명한 소비다.


통신사 중에선 SK텔레콤이 지원금을 10만원 가량 인상했다. SK텔레콤 6만원대 요금제인 T플랜 에센스를 쓸 경우 기존 40만원 공시지원금에서 10만원 오른 5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6만원대 요금제에서 각각 60만원, 5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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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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