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서 팜오일 함유량 대폭 확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4 09:32: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도네시아가 바이오디젤에서 크루드팜오일(CPO) 비율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이오디젤은 콩기름, 유채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바이오연료를 의미하는데 디젤자동차의 경유에 혼합해서 쓰거나 100% 순수연료로 사용된다. 이중 팜오일은 디젤과 혼합해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식물성 연료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세계 팜오일 생산량에서 약 85%를 차지한다.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동차에 쓰이는 바이오디젤에서 크루드팜오일 함유량을 기존 20%(B20)에서 내년 30%(B30)로 늘리고 내년 말까지는 50%(B50)까지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네시아가 바이오디젤에서 크루드팜오일 함유량을 늘리려는 이유는 무역적자와 외화유출 문제를 야기했던 석유수입을 줄이고, 크루드팜오일의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인도네시아는 석유수입이 무역적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크루드팜오일 사용을 늘리고 석유수입에 대한 의존을 줄인다면 무역적자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국가의 크루드팜오일 수요가 감소해 가격 하락이 예상돼도 크루드팜오일에 대한 국내수요가 많다면 가격 급락은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유럽연합(EU)과 크루드팜오일 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어 수출보다 국내수요를 촉진하는 방안이 유리하다.


크루드팜오일 비율이 30%인 바이오디젤의 상용화를 위한 시험은 내달 중순 완료될 예정인데 현재까지 뚜렷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내년부터 자동차에 본격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기준 바이오디젤의 97.5%는 B20 바이오디젤(크루드팜오일 함유량 20%)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됐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유수입을 줄여 올해까지 17억 달러(한화 약 2조704억원)의 외화유출을 절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서 팜오일 함유량 대폭 확대2019.08.14
말레이, 팜오일 수출 촉진 위한 '러브 마이 팜오일' 캠페인2019.08.27
"인니 수도 이전은 인구 밀도 해소와 지역 간 균형 발전 목적"2019.09.03
인도네시아, 니켈·석유·가스 등 천연자원 개발 박차2019.09.04
인도네시아, 전기차 모터쇼 개최… "관련 산업 적극 육성해야"2019.09.06
'아시아 니켈 생산국' 인니-필리핀, 원자재·전기차 산업 최종 승자는2019.09.16
필리핀, 내년 인니 니켈 수출 중단으로 반사이익 기대감 커져2019.09.20
인도네시아, 'B3급 유해물질' 니켈 슬래그 경제적 활용방안 고려2019.10.03
인니 만달리카, 2021년 모토GP 개최 위한 준비 박차2019.10.15
인니, '자국 산업 보호' 위해 섬유 수입관세 검토2019.10.16
조코위 인니 대통령 "2045년까지 GDP 7조 달러 달성하겠다"2019.10.21
"인니 수도 이전 사업에 중소기업 참여 늘려야"2019.10.24
인니, 제조업 약화로 무역적자 심화… "소비재 수입 줄여나가겠다"2019.10.25
파푸아 민심 달래기 나선 조코위 인니 대통령2019.10.29
기로에 선 인도네시아 보호무역… "경쟁력 약화" vs "산업 보호"2019.11.04
피치 "국제 니켈값 더 오른다"… 인니 수출 금지 때문2019.11.27
조코위 인니 대통령 "석유·가스 수입 줄이고 에너지 자급 노력하자"2019.12.03
인니, 내년 니켈 수출금지 결정에 업계는 '실적 악화' 발동동2019.12.11
격화되는 인니-EU 무역갈등… "니켈 안팔아? 그럼 팜오일에 상계관세"2019.12.17
미국-이란 갈등에 요동치는 국제유가… 인니, '팜오일'로 위기 돌파2020.01.06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