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이냐, 전통이냐"…발길 끊긴 한국지엠 매장, '콜로라도'로 '핫 플레이스' 등극

천원기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5 14: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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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의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쉐보레의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한국형 픽업트럭이냐, 전통의 미국형이냐.'


한국지엠이 드디어 오는 26일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콜로라도' 판매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콜로라도 시제품을 보기 위해 매장을 찾는 '예비 오너'들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한국지엠의 일선 대리점에 따르면 최근 콜로라도를 보기 위해 한국지엠 쉐보레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리점별로 편차가 크지만 많게는 하루 평균 10명 안팎의 고객이 쉐보레 매장을 찾는다는 것이 대리점측의 설명이다. 몇달전만 하더라도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겨 생계를 걱정해야할 처지였지만, 콜로라도가 매장에 전시되면서 한국지엠 대리점들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이다. 1년여만에 출시하는 신차여서 의욕도 그 어느때보다 높다.


한국지엠 대리점 관계자는 "올해 신차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거의 없던 상황이었다"면서 "하지만 콜로라도를 전시하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국내 시판 가격과 세부적인 편의사항 등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단 사전 마케팅에는 성공한 셈이다. 한국지엠은 최근 공식 출시 전임에도 순환방식으로 콜로라도를 전 지역 대리점에 전진 배치시켰다.


특히 콜로라도는 남성 고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콜로라도를 보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 대다수가 남성이라는 후문이다. 만족도도 매우 높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실구매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콜로라도는 한국지엠이 미국 지엠으로부터 수입·판매하는 픽업트럭으로 지난해 미국에서만 14만대가 팔린 인기 모델이다. 전장이 5m에 달하고 남자다운 강인한 이미지와 픽업트럭에 최적화된 주행성능으로 세계 최대 픽업트럭 시장인 미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콜로라도가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으면서 '틈새시장'으로 평가받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이제는 전면으로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체된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할 것이란 이야기다.


자동차 시장은 SUV(스포츠유틸리티) 등 RV(레저용) 차량이 주목을 받으면서 '장르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픽업트럭은 이런 흐름에 맞춰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국내에 판매된 픽업트럭은 지난해 4만2021대로 전년보다 83.4%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단이니, SUV이니 이러한 장르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크로스오버 형태의 퓨전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세단의 안락함을 더한 픽업트럭도 세제 혜택과 다양한 활용성을 앞세워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픽업트럭'으로 불리는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한국지엠 콜로라도가 넘어야 할 산이다.


우선 가격 경쟁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압도적이다. 콜로라도의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2510만~3285만원에 형성된 렉스턴 스포츠의 가성비에는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인 칸의 가격도 2838만~3547만원에 책정됐다. 한국형 픽업트럭으로 불리는 만큼 국내 실정에 맞는 다양한 편의장비도 렉스턴 스포츠의 장점이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차)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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