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하이투자 부사장, 증권가 상반기 '연봉킹'...유상호, 부회장 20억 받아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6 0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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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증권가에서 회사 최고경영자(CEO)나 오너보다 높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이 많이 나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이 24억3000만원을 받으면서 증권사 '연봉킹'에 등극했다. 김 부사장은 23억원의 상여를 받아 급여(1억2500만원)의 약 18배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부사장은 하이투자증권의 투자금융총괄을 맡아 투자은행(IB) 부문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 회사의 김경규 사장은 연봉이 5억원을 밑돌아 아예 공시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김 부사장이 김 사장에 비해 적어도 4.8배 이상 더 많은 연봉을 받은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차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상반기 22억3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13억1100만원)보다 10억원가량 많은 보수를 받았던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는 이번 상반기에도 15억1900만원을 받면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해 초 미래에셋대우로 이직하고서도 최현만 수석부회장(17억7200만원)을 제외하고는 이 회사 임직원 중 '연봉킹'에 올랐다.


미래에셋대우 고액 연봉자 명단에는 김국용 고문(13억6500만원), 김성락 부사장(12억6100만원), 정영희 PB전무(9억1600만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올해부터 CEO 자리에서 물러난 유상호 부회장이 가장 많은 19억4436만원이나 챙겼다. 김남구 부회장(15억5840만원)이 2위였다. 방창진 상무보(12억8071만원), 김용식 상무(12억2627만원)와 김성환 부사장(11억1301만원)도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정일문 사장은 상위 5위 안에는 못 들었지만 7억35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삼성증권에서는 강정구 영업지점장이 8억5500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자 자리에 올랐다. 홍장표 상무와 박지만 디렉터가 각각 6억2600만원, 5억92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12억7300만원을 수령한 임일우 본부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어 이동률 영업고문(10억4200만원), 김동률 차장(6억8000만원), 이정민 지점장(6억800만원), 서정석 본부장(5억6800만원) 순이었다.


키움증권에서는 김기만 이사부장(5억6356만원)과 이원진 부장(5억3327만원)이 김익래 회장(5억9495만원)에 이어 많은 보수를 받았다. 키움증권은 '연봉이 짜다'는 인식에 맞게 5억원 이상을 받은 임직원이 단 3명에 불과했다.


하나금융투자에서는 7억7300만원을 받은 이상호 상무대우를 비롯해 김정훈 상무대우(7억2100만원), 진형주 상무대우(6억8500만원), 홍용재 전무(5억5200만원), 이성재 부장(5억2300만원) 등이 보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이진국 대표이사(5억1600만원)보다 많이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에서는 12억4900만원을 받은 최용석 상무와 5억3000만원을 받은 김철민 부장 등 2명이 5억원 이상 벌었다.


KTB투자증권에서는 최성순 상무보(10억2300만원), 유병수 상무보(10억500만원), 손효선 차장(7억9500만원) 등 3명이 이병철 대표이사(7억5000만원)보다 많은 보수를 챙겼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오너인 유창수 부회장(15억5000만원)이 가장 보수가 높았지만 이어 김철은 전무(14억4900만원)도 그에 못지 않은 수입을 얻었다. SK증권에서는 김신 사장은 명단에 없었고 이재완 이사대우(7억4600만원), 박태형 전무(5억1500만원), 이정일 부장대우(5억700만원) 등이 보수 공개 대상이었다.


한양증권에서는 9억6900만원을 받은 민은기 부장이 최고 연봉자였다. 박선영 상무도 7억63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에 비해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은 명단에 없었다. 부국증권에서는 박정준 부사장(9억4200만원)의 보수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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