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3년간 759개 하도급 업체에 '갑질'...7억3500만원 과징금 부과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9 17: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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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림산업이 3년 동안 700여개 하도급 업체에 갑질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7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8일 공정위는 대림산업이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7억 3500만원이 부과됐다.


공정위는 ‘사건 처리 효율화·신속화 방안’에 따라 대림산업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2897건의 하도급 거래에서 하도급법 등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는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 대림산업의 하도급 거래 건수는 3만~4만건으로 하도급 거래의 7~9% 규모가 불법으로 이뤄진 셈이다. 피해업체는 759개 하도급 사업자다. 이들 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는 하도급 대금이나 지연이자 등은 14억9600만원에 달했다.


또 대림산업은 38건의 하도급 거래를 하면서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착공 후 늦게 발급했고. 1359건의 거래는 계약서에 반드시 기재해야 할 대금 조정이나 대금 지급 방법 등과 같은 내용을 누락하기도 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지 않는 대금 등은 모두 지불하는 등 자진시정을 완료했고, 하도급계약서 발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전자계약시스템 등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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