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 와중에 딸 있는 동남아 순방..."조국 전자결재 임명 위한 것"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7 02: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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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각종 의혹 제기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외유 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청와대가 26일 발표했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해 '평화를 위한 공동체'라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밝히면서 임기 내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아세안 국가는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이다.


문 대통령이 임기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마무리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11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고,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 파문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마당에 서둘러 외유에 나서는 데 대한 의혹의 목소리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35억원대의 주식거래와 민감한 헌법 이슈에 대한 '답변 유보' 등 불분명한 입장으로 야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등 여당 일각에서도 '부적격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중앙아시아 순방 중 전자결재로 임명한 전력이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측한대로 문 대통령이 해외로 여행간다고 한다"며 "(조 후보자 파문에 따른) 국내정치 책임회피 겸 전자결재를 위해서 간다고 봐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묘하게도 이번에는 딸이 있는 태국으로 간다고 한다"며 "DJ정권시절 이(희호) 여사가 미국 LA 아들 만나러 갈때 '이 여사가 가져간 트렁크 40개에 무엇이 들었나?' 집요하게 추궁하해 트렁크 40개 가져간 사실은 밝히고 그 내용물은 못 밝혔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에 (문 대통령이) 태국 갈 때 외교 행낭(파우치)에 무엇이 들었는지 조사해 볼 용감한 야당 국회의원은 어디 없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와 서모씨 부부, 자녀 등 일가족은 지난해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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