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넘치는 악재에 추석 연휴도 '경영 몰두'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1 16: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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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업 총수들은 경영진을 모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을 둘러보는 등 위기사항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각 기업 총수들은 추석 연휴 특별한 공식일정 없이 자탟에서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재계 총수들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경제보복 등 각종 악재에 대한 경영전략을 구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특별한 공식일정 없이 자택에서 경영구상에 몰두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 이후 한남동 자택에 머물며 핵심 임원들과 함께 각종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추석 이후 그룹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이후 파기환송심 재판에 신경을 쏟아야 하는 만큼, 각 계열사의 투자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당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자택에서 명절을 보내며 경영 해법 마련에 전력한다. 오는 11월로 임박한 미국의 무역 확장법 232조 시행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고,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차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 또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수소전기차와 고성능차, 자율주행 등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에도 다양한 그룹 현안들을 살피며 대책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통상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CEO 세미나에서 그룹 경영진에 ‘딥 체인지’, ‘서든데스’, ‘사회적 가치’ 등 화두를 던져놓은 만큼, 이번 추석 어떤 구상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내놓을지가 관심거리다.


취임 1년을 넘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주로 자택에 머물며 주력 계열사에 대한 사업 현안들을 점검하게 된다. 신동빈 회장은 연휴기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경영 현안을 살피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에도 신경을 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총수들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총수들이 추석 연휴 기간,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전략을 짜는데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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