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리 넘보는 애경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하면 업계 1위”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2 16: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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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이 새로운 항공사업 모델을 성공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노선 기단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국내 항공업계 1위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1일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적격인수후보선정에 대한 애경그룹 입장을 발표하고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예비후보 가운데 항공운송산업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라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자회사 등을 포함해 16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며, 국토부가 발표한 상반기 각 사의 여객통계를 기초로 각 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국제선 45%, 국내선 48%로 국내 최대 항공그룹이 된다”며 “현재 국내 항공여객점유율은 한진그룹(대한항공, 진에어)이 1위, 금호아시아나그룹(아시아나,에어부산, 에어서울) 2위, 애경그룹(제주항공)이 3위이며, 이번 인수전에서 애경그룹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1위 그룹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전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던 시기 주요 항공사간 인수와 합병이 항공산업의 안정을 이끈 사례를 연구해 침체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부흥과 시장 재편을 주도할 것”이라며 어필했다.


그러나 애경그룹은 자금력이 문제로 항공업계 1위 꿈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9조원이 넘는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데다가, 아시아나항공 가치가 약 1조5000억원에 달해 현재 애경그룹의 자금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AK홍딩스 등 애경그룹 전 계열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4000억원을 밑돈다.


관건은 얼마나 자금력이 탄탄한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했느냐다.


애경그룹은 “그동안 축적한 경영 노하우와 제주항공의 경쟁력을 자산으로 다수의 신뢰도 높은 재무적 FI와 성공적인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타 인수후보와 달리 아직 FI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어떤 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던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할 수 있는 자금력이 탄탄한 회사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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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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