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 "ETP 인덱스 개발, 거래소가 주도해 한계...시장이 해야"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1 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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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화 부위원장이 상장지수상품(ETP)의 추종 인덱스(지수) 개발을 한국거래소가 주도하는 데 대해 비판했다.


손 부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해외와 달리 인덱스 개발이 거래소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다양성에 한계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덱스 개발을 시장주도로 전환하고 거래소는 시세정보에 민간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혁신적 인덱스 개발을 제안한 민간 사업자에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더블어 "투자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상품이 개발돼야 한다"며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액티브 전략을 가미한 채권형 액티브 ETF가 좋은 예"라고 소개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ETP(상장지수상품) 컨퍼런스 서울'에서 참석 내빈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거래소

손 부위원장은 또 "ETP 상품 활성화를 위해서 안정적 유동성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며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지수 ETF 외에는 유동성이 부족해 투자자의 환급성이 유지될 수 있는 유동성 증대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부위원장에 앞서 이날 개회사에 나선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급증하는 해외 주식투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해외 특정 ETF에 대한 '재간접 상장'을 추진하고, 주식형 액티브 ETF 의 상장을 위해 관련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주식형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형만 가능하다.


정 이사장은 또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유동성기여자 제도를 새롭게 마련하겠다"며 "유동성 부족으로 소외되던 종목에 대한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니즈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래소는 국내 상장된 해외 ETF와 불합리한 과세 체계도 개편할 예정이다. 현재 국외설정 해외지수 ETF 매도 소득은 양도소득으로 과세되는 반면 국내 설정 해외지수 ETF를 팔아서 얻은 소득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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