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위기 넘어라”…현대제철, 조직개편 ‘속사정’

이경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7 11: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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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본부 통합·해상물류팀 신설 등 대내외 불확실 속 사업역량 강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내우외환에 빠진 현대제철이 위기 타개를 목표로 잇따라 조직개편에 나섰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내부적으로는 자동차·조선·건설업황의 부진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선제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효율과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운 역량 다지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7일부로 구매본부의 전사적 통합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매 효율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우선 기존 구매본부 내 제선원료구매실은 원료구매실로, 원료기획개발팀은 원료기획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원료구매 기획·전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천과 당진, 포항에 있던 스크랩구매팀은 스크랩 구매 1·2팀으로 조직을 통합한다. 인천과 당진은 스크랩구매1팀으로 통합되고 포항 스크랩구매팀은 스크랩구매2팀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통합구매실 산하 통합구매관리팀 조직을 신설하고 통합구매 1·2팀을 통합구매팀으로 통합해 통합구매 기획 업무 추진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기존 구매지원실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기획실로 명칭이 변경되며 해상운송 물류체계 관리 전문화·효율성 제고를 위해 해상물류팀이 신설된다. 이는 향후 변화를 추진하는 데 일원화된 동력을 모아 일사분란하게 대처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8월1일에도 연구·개발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내 선행개발실 신설·고로 개수 태스크포스팀(TFT) 가동이 골자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실적 악화와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개편을 통해 외부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높여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용환 부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실질적 변화를 통한 사업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해내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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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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