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커피 맛 그대로”…식음료업계, 글로벌 이색 커피 ‘눈길’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2 16: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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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방향) 달콤커피 '아인슈페너 3종', 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이디야커피 '연유커피', 동원F&B '콩카페 2종', 코카콜라사 '커피 코카콜라', 롯데칠성음료 '레쓰비 솔트커피'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국내 커피 시장이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보다 더 다양한 커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커피를 주목해 이를 테마로 한 신메뉴와 제품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는 베트남 ‘연유커피’, 브라질 ‘커피콕’, 대만 ‘솔트커피’ 등에서 착안한 글로벌 이색 커피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해 ‘비엔나 커피’로 알려진 ‘아인슈페너’는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트렌디한 메뉴가 됐다. 아인슈페너는 과거 마부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마셨던 커피처럼 아메리카노 위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어서 달콤한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아인슈페너 메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출시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크림 치즈가 들어가 쫀쫀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욱 강화한 글레이즈드 폼이 특징으로 SNS 후기 등을 통해 비주얼과 맛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

다날의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는 최근 콜드브루, 흑당, 쿠키앤크림 등과의 이색 베리에이션을 통해 아인슈페너를 달콤커피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아인슈페너 3종’을 선보였다. 꿀과 치즈의 풍미, 쫀쫀한 질감이 특징인 ‘허니 치즈 크림’에 달콤커피의 더치커피가 어우러진 ‘콜드브루 아인슈페너’, 올해 식음료업계 트렌드인 흑당 특유의 진한 달콤함과 허니 치즈 크림의 풍미가 만난 ‘흑당 아인슈페너’, 부드러운 크림과 쿠키 특유의 바삭한 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쿠키앤크림 아인슈페너’ 등이 출시됐다.

베트남 현지의 맛을 그대로 담은 ‘연유커피’도 눈길을 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베트남 현지 연유를 사용한 ‘연유커피 2종을 출시했다. ‘카페 쓰어다(Caphe Suada)’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베트남 연유커피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신제품 ‘연유 카페라떼’와 ‘연유 콜드브루’ 2종은 모두 베트남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더치 레이디의 연유를 사용했다. ‘연유 카페라떼’는 이디야커피 에스프레소에 연유를, ‘연유 콜드브루’는 연유의 맛에 콜드브루의 풍미를 더했다.

동원F&B는 베트남 카페 브랜드인 ‘콩카페’와 협업을 통해 현지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콩카페 2종’을 선보였다. 콩카페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카페 브랜드로 ‘콩카페 코코넛라떼’는 은은한 코코넛 향이 느껴지는 달콤한 라떼로 콩카페의 간판 메뉴인 코코넛 연유커피를 모티브로 했으며 ‘콩카페 연유라떼’는 연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브라질 ‘커피콕’, 대만 ‘솔트커피’ 등도 국내 음료 제품으로 출시됐다. 커피콕은 브라질 등 남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스프레소에 콜라를 더한 이색 음료다. 코카콜라사가 선보인 ‘커피 코카콜라’는 남미 지역에서 ‘카페라 샤워’ 혹은 ‘커피 콕’이라 불리며 글로벌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코카콜라의 시원하고 짜릿한 탄산에 풍부한 커피 맛을 더했으며, 제로 당분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 솔트커피’는 단짠의 조화로 잘 알려진 대만의 ‘솔트커피’다. 부드럽고 진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단맛과 짭짤한 맛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으며, 패키지에 풍등과 타이완 관광청 공식 캐릭터 ‘오숑’을 넣어 대만의 운치를 한껏 살렸다.

올해 발표한 현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성인 1인 커피 소비량이 연간 353잔에 달할 만큼 커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이처럼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워진 커피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커피를 여행의 주 목적으로 한 ‘카페 투어’가 트렌드로 주목 받는 등 커피가 단순 기호 식품을 넘어 경험적 가치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라며 “글로벌 이색 커피 출시로 다양한 커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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