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의 최대 걱정거리는 '건강'… 심각한 미세먼지 때문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2 16: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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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 시내가 뿌연 스모그로 뒤덮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최대 걱정거리는 건강이었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최근 베트남이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직장 안정성보다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가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올해 2분기 베트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이 가장 걱정된다고 응답한 비율(44%)이 가장 높았고, 직장 안정성(42%), 일과 생활의 균형(22%), 경제(21%), 전기수도요금(13%), 자녀교육(9%) 등이 다음을 이었다.


특히 전기수도요금을 걱정하는 비율은 전분기(8%)보다 5%나 올라 생활물가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허리를 졸라매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탓에 소득 대비 휴가, 의류, 여가, 전자기기 등 지출은 모두 줄었다.


또한 베트남 소비자들은 건강을 크게 걱정하는 심리를 반영해 보험에도 상당한 지출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전체 소득 대비 38%를 의료보험에 지출해 스위스(35%), 인도네시아(35%), 중국(33%) 등과 비교해 가장 많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분기대비 6포인트 줄어든 123으로 나타났다.


루이즈 홀리 닐슨 베트남 대표는 “베트남에서 대기오염과 환경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전 시기에 비해 소비자들도 건강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분석 데이터업체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7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대기오염지수(US AQI)는 ‘위험(301~500)’ 수준인 309로 나타나 전 세계 주요 대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일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하노이의 초미세먼지(PM2.5) 수치는 5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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