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충돌' 소환 불응한 한국당 의원…조사 없이 기소하나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3 16:26: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국당 의원들 검찰 소환 불출석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에 이어 검찰 수사 단계에서도 소환을 거부하면서 검찰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소환에 불응해도 검찰이 그간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직접 조사 없이 기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패스트트랙' 국회 대치 장면/사진제공=연합뉴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말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한국당 의원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수사 대상인 한국당 의원 60명 가운데 9월30일과 이달 4일에 먼저 소환을 통보받은 의원들 37명은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번주 중 출석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의원들도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도 많게는 3차례까지 소환에 불응했다. 황교안 대표나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서도 소속 의원들에게 '출석하지 말라'는 지침을 여러 차례 내렸다.

이에 검찰이 한국당 의원들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통보한 날짜에 출석을 기다리는 등 어느 정도 절차를 갖추고 나면 한꺼번에 기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방송사 촬영 화면 등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고화질 동영상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관련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직접 소환조사 없이도 기소하는 데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한편 검찰은 사안의 민감성과 폭발력을 감안한 듯 원론적이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기소든 불기소든 결정했을 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사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종진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

300*250woohangshow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