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멧돼지 폐사체 ASF 추가검출…"발견하면 신속 신고"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3 16:25: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남쪽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의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이틀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야생 멧돼지가 전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ASF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내 군부대에서 신고한 멧돼지 폐사체 2개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과학원 현장대응팀은 12일 오전 민통선 내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 폐사체 주변에서 또 다른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고, 두 폐사체를 분석한 결과 모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번을 포함해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는 총 5마리다.

환경부는 중국에서 ASF가 발생한 지난해 8월 이후 야생 멧돼지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군 DMZ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 국내 첫 사례다.

이어 지난 11일 연천군과 철원군의 DMZ 남쪽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활동성이 강한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발병하면서 앞으로의 정부 대응도 중요해지고 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지난 11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과 매우 가깝다. 이 지역은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폐사체를 발견하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는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자 야생 멧돼지를 적극적으로 포획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돼지열병 대응 멧돼지 관리강화 방안'을 최근 마련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종진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

300*250woohangshow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