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마사회·성균관대 등 옵티머스에 거액 투자...넥센 회장도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9 0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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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수천억원대 피해를 낳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수십곳의 기업과 유명 사립대학 등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투자금 중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증권업계 등을 통해 입수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 자료에 따르면 옵티머스가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2017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법인과 개인 등 3000명이 넘는 가입자가 옵티머스 펀드에 1조5000억원 넘게 투자했다.
 



기업들 가운데에는 한화그룹의 비상장사인 한화종합화학과 오뚜기, BGF리테일, 등 상장사를 비롯해 60여개 기업이 옵티머스에 수천억원을 투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차례에 걸쳐 총 수백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해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는 15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고, BGF리테일도 100억원을 투자했다. HDC와 한일시멘트 등도 수십억원을 넣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150억원), 안랩(70억원), 넥센(30억원) 등도 옵티머스에 투자했다.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비상장기업의 사모사채 등에 투자해 사실상 '사기 펀드'로 드러나면서 5000억원 이상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앞서 에이치엘비·에이치엘비생명과학(400억원)은 투자금 전액 손실을 입고 NH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을 불완전판매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0억원을 투자했다가 12억원을 손실 처리했고, LS일렉트릭도 자회사 LS메탈이 50억원 중 15억원을 손실 처리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성균관대와 한남대, 건국대 등 유명 대학들도 각각 40억여원을 투자했다.

재계 인사들도 옵티머스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됐다. 명단에는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이름도 올라와 있는데 110억원을 넣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도 5억원을 투자하는 등 범LG가 인사들도 옵티머스에 투자했다.

한국전파진흥원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들도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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