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들, 21일부터 살기위한 ‘분류작업 전면거부’ 돌입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7 08: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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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제외 CJ대한통운, 롯데택배 등 택배사, 과로사 대책 마련 묵묵부답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17일 오전 기자회견 열고 분류작업 전면거부 선포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올해 코로나19사태로 택배물량이 증가하면서 7명의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사한 가운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추선연휴를 앞둔 21일부터 분류작업 전면거부에 돌입한다. 

▲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7일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국회 앞에서 '전국 동시 택배차량 추모행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6일까지 택배사들이 실질적인 과로사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21일부터 분류작업 전면 중단을 비롯한 투쟁을 하겠다고 밝힌 과로사 대책위의 경고가 현실화된 것이다. 앞서 한진택배를 제외한 CJ대한통운, 롯데택배 등은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책위는 17일 오전 9시30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류작업 전면거부 돌입 및 입장을 전달한다.

대책위는 전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중앙투표 집계 결과 이미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찬성하는 쪽으로 결정됐다”며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21일부터 전면거부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책위가 분류작업 전면거부를 실행할 경우 추석연휴 배송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파악된 분류작업 인력만 4000여명이 훌쩍 넘기 때문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롯데·한진·로젠택배, 쿠팡, 마켓컬리 등 택배사와 간담회를 가졌고, △택배 차량 및 인력 추가투입 △정당한 지연배송에 대한 택배기사 불이익 조치 금지 △영업소별 택배종사자 건강관리자 지정 및 건강상태 관리보고 △택배종사자 정기적 건강관리 △영업소 응급물품 구비 및 방역물품 지원 △시설 방역강화 및 자체점검 등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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