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아울렛 대전점...권고 무시, 오픈 강행 날 "코로나 확진자 다녀갔다"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3 09: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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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대전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행정기관의 개점 연기 권고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지난달 26일 오픈을 강행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결국 어제까지 두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다. 

 

심지어 이 중 한 확진자는 사람들이 대거 몰렸던 오픈 일에 아울렛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나 대전지역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대전시와 방역당국,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 126번, 127번 환자가 잇따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6번 환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오픈 당일인 지난달 26일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20분까지 아울렛에 머물렀다. 127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머물며 푸드코트 내 냉면집과 ABC마트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문했을 당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어제 방역당국으로부터 이와 같은 사실을 전달 받고 바로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라며 "오늘(3일) 운영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에 들어선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은 대전지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불구하고 지난 26일 당초 예정대로 개장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현대백화점은 행정기관의 개점 연기 권고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전 유성구는 지난달 19일 현대아울렛에 개점연기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개점을 막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데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사실까지 알려지며 대전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확산하는 모양새다. 3일 오전, 대전 지역 카페를 중심으로 현대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대전지역 주민은 "헬파티 예정"이라며 "오픈 당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유성구의 권고도 무시하고 오픈을 강행하더니 결국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무책임한 처사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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