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GS베어스로 바뀌나?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0 0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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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3조원 규모 자구안에 두산베어스 야구단 매각도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 두산퓨어셀, 두산타워, 산업차량, 모트롤, 골프장 등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산베어스는 크게 거론되지 않았다.

주요 계열사나 자산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채권단이 고강도 자구안 마련을 압박하려고 두산그룹에는 상징성이 큰 두산베어스 매각을 협상 지렛대로 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채권단은 두산이 돈 되는 자산을 가능한 다 팔겠다고 한 만큼 두산베어스 매각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두산그룹 측은 두산베어스를 매물로 내놓지 않을 것이는 입장이다. 상징성이 있는데다, 연간 운영비 100억여원 정도는 감당할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두산베어스는 ㈜두산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작년 매출액이 580억원, 영업이익이 32억6000만원에 달한다. 매출액 중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관계사 매출은 162억원이다.

두산베어스는 프로 원년인 1982년을 비롯해 통산 6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포브스코리아 2019년 평가에 따르면 두산베어스 가치는 시장가치 370억원, 경기장 가치 1099억원 등 총 1907억원이다.

인수 후보로는 국내 10대 그룹 중 야구단을 운영하지 않는 GS나 농협, 포스코 등이 꼽힌다. 이 중 사실상 공기업으로 여겨지는 농협과 포스코를 제외하면 GS그룹이 그나마 유력 인수 후보다

한편, 두산그룹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 주 실사 결과를 채권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한 두산 측의 경영 정상화 방안은 이달 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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