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난해보다 2주 빨라진 일본뇌염주의보… 야외활동 주의"

민옥선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7 09: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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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뇌염바이러스 감염 경로 설명

 

[아시아타임즈=민옥선 기자] 태안군은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라진 일본뇌염주의보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제주·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최근 해마다 국내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5년간(2015~2019년) 보고된 환자 가운데 94%는 40세 이상으로 발병 이후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하거나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예방 접종을 권장한다.

군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됐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풀숲 또는 물웅덩이 주변은 되도록 가지 말고 밝은 색의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와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뇌염은 중국·일본·한국·러시아·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매년 5~7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그 중 약 1만 명이 사망하고 생존자 중 약 1만 5천명에게도 신경학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49년 5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2700여 명이 사망한 이후 1970년대 들어 일본뇌염 백신이 도입돼 환자발생이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뇌염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들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이 낮아져 예방접종률이 떨어지고 있으며 기후온난화로 인해 매개모기의 번식과 성장이 왕성해져 일본뇌염의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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