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에서 '님'으로…광동제약, 조직문화 탈바꿈 활발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5 09: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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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제약CI(사진=광동제약)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제약업계에서 경영환경 변화와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경쟁력 있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감지된다. 특히 광동제약은 최근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와 기존 구성원의 소통을 유도함으로써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소통과 상호존중 문화를 사내에 확산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먼저 올해 초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적용했다. 직원의 직급체계를 4단계(G1~G4)로 간소화하고, 직급과 관계없이 호칭은 '님'으로 통일해 상호 존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구성원들은 이 제도 시행 후 기존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소통이 가능해져 업무만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광동제약은 '님' 호칭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업무를 주관하는 인사팀 담당자는 "호칭이 바뀌면 임직원간 상호존중의 문화가 확산되고, 이를 통해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로 변한 환경에서 보다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업무 자세가 중요해졌다. 이에 새로운 제도에 대한 공감대도 폭넓게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워크 스마트 프로젝트'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내에 존재하는 비효율적 관행을 찾아 제거하고 지시, 보고, 회의, 피드백, 협업 등 5가지 분야에서 업무표준을 정립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 실행 후 지난해 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의 직원들이 비효율적 관행개선과 새로운 업무표준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제도적 혁신 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4년 매주 금요일마다 자율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데이'를 도입하고, 2018년에는 이를 주 2회(목요일, 금요일)로 확대했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내 행사도 수시로 진행해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가 급변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소통과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기업 존립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며 "광동제약은 기존 구성원과 MZ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업계 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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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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