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마, 기념일!] 단오, 중국과 일본에도 있다?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5 10:12: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단오 주신 국사성황신 모시기(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한국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가 왔습니다. 사실 3대 명절이라고 해도, 연휴가 있는 설날, 추석과 달리 단오는 모르는 이들도 많이 있는데요.

 

이는 단오가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기 때문에 농경사회에서 벗어난 현대에 와서는 큰 중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단오는 재낵을 예방하고 농경과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데서 유래했는데요. 비가 잦은 계절인 만큼 병마가 기승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같은 명절을 지냈다고 추측됩니다. 단오에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장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 활쏘기, 씨름 같은 민속놀이 등을 행했습니다.

 

주요무형문화제 13호인 강릉단호제의 경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올라 있기도 합니다.

 

반면 단오는 우리나라에서 공휴일도 아닌데요.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중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음력 5월5일을 단오로 여깁니다. 중국의 법정공휴일이며, 용주대회를 하거나 웅황주를 마시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중국의 단오는 우리나라의 단오와 다릅니다. 옛 초나라 시대의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해 멱라수라는 강에 몸을 던졌는데 이 날이 바로 5월 5일이라고 전해지며 이처럼 굴원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일본 역시 과거 음력 5월 5일에 명절을 쇠었지만 이날은 단오가 아닙니다. 근대 이전 일본의 음력 5월 5일은 남자어린이의 건강을 기념하는 명절이었습니다. 메이지유신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기념일을 음력에서 양력으로 바꾸면서 이날도 양력으로 바뀌었지요. 단오와 비슷하게 떡을 먹거나, 스모를 하거나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단오랑은 의미가 다릅니다.

 

여담으로 일본의 경우 여자어린이의 건강을 기념하는 명절은 3월 3일입니다.

 

이처럼 단오는 사실 동아시아 3국에서 모두 명절로 삼고 있는 것 같지만서도 사실 전혀 다른 명절인데요. 중국과 우리나라가 사용하고 있는 '단오(端午)'라는 명칭또한 첫번째 오(五)라는 초닷세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이름만 같은 것입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진석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