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돼지고기 가격 5년 만에 '최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1 09: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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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돼지고기 가격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여파로 계속 오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대비 18% 상승한 7만1000동(한화 약 3550원)을 돌파하면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돼지열병 발병으로 돼지고기 공급이 크게 줄어드는 동안 내년 1월 23~29일 신년제 공휴일 등을 앞두고 돼지고기 수요는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돼지열병이 처음으로 발병한 이후 약 570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고, 지난달 기준 돼지고기 재고는 전년동기대비 20% 줄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식품업체 비산은 지난 2주간 돼지고기 가격이 6차례나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 중 70%는 자국산이었지만 돼지열병 때문에 자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이를 구매하지 않으려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에 정부는 수입산 돼지고기를 들여와 가격을 안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올해 7월까지 베트남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2210만 달러(약 25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3배 증가했고, 대부분 미국, 브라질, 폴란드 등에서 수입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업체 입소스에 따르면 베트남은 내년 2월까지 50만 톤에 달하는 돼지고기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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