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유적지가 중국 거라고?"… 베트남 넷플릭스 시청자들 '발끈'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8 09:56: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마담 세크리터리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미국 드라마에서 베트남의 고대도시가 중국 유적지로 소개돼 베트남 시청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방영을 시작한 미국의 정치 드라마인 ‘마담 세크리터리’ 시즌1 에피소드4 장면 중 베트남 중부 꽝남성 호이 안의 고대 도시가 중국 충칭시 푸링구로의 유적지로 등장했다.

호이 안 고대 도시는 지난 1998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유적지 중 하나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호이 안 내부를 보여주면서 자막은 푸링구로 표기했다. 논란의 장면은 SNS를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베트남 국민들은 넷플릭스에 자막 수정을 요구했다.

베트남을 잘 모르는 해외관광객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호이 안 유적지를 중국 영토로 착각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마담 세크리터리는 내용이 모두 허구이고,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장면은 특정한 목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마담 세크리터리를 방영한 미국의 방송사인 CBS로부터 판권을 구입한 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 제작에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담 세크리터리는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인 엘리자베스 포크너 맥코드가 국무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드라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유니클로·자라·H&M 등 의류브랜드가 베트남을 주목하는 이유2019.11.13
유니클로, 베트남서 첫날 '인산인해'… 한국과 극과 극2019.12.06
한국서 뺨맞은 日유니클로, 베트남에 매장 확대2020.03.24
캄보디아, 한국과 손잡고 감자 심는다2020.04.17
캄보디아, 엇갈린 코로나 경기전망… 'V자형 반등' vs 'U자형 회복'2020.04.20
한국경제 위축되자 캄보디아 노동자들 주머니도 가벼워졌다2020.04.21
캄보디아 빈곤층의 한탄 "가난한 이에겐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치"2020.04.23
한국 엠블 타다, 캄보디아서 기업고객 배송 서비스 지원2020.04.24
문 닫은 캄보디아 의류공장… "넘치는 실업자에 생계형 범죄 증가 우려"2020.05.06
베트남 동나이서 한-베 테크노파크 조성 기대감 '솔솔'2020.05.12
베트남 마스크 생산업체들, 전세계 수출 준비 '착착'2020.05.13
EBA 철회에 돈세탁 낙인까지… 유럽발 '겹악재'에 고민깊은 캄보디아2020.05.13
기아차 위탁생산업체 베트남 타코, 코로나 속에서도 판매 1위 달성2020.05.13
베트남, 코로나발 '탈중국' 반사이익 볼까… 인프라 등이 관건2020.05.14
'코로나 진정 판단' 캄보디아, 베트남 이어 쌀 수출 재개2020.05.14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캄보디아서 레몬그라스 들여온다2020.05.14
코로나19 격리 경험을 창업 기회로 삼는 베트남 청년들2020.05.15
유럽서 얻어맞는 캄보디아, '한중러' 동쪽으로 눈 돌린다2020.05.15
'포브스 2000대 기업'에 빈그룹 등 베트남 기업 4곳 포함2020.05.15
캄보디아, '돈세탁 국가' 오명 벗겨줄 대안으로 '가상화폐' 주목2020.05.18
베트남 효자 수출상품으로 떠오른 '마스크'… TNG 등 '싱글벙글'2020.05.18
美 "베트남서 들어오는 中철강 없는지 조사하겠다"2020.05.18
뚝 끊긴 해외관광객… 베트남 관광업계의 '내국인 모시기' 총력전2020.05.19
베트남, 중국인들의 '땅따먹기'에 국가안보 걱정2020.05.19
코로나19 확진자 두고 캄보디아 vs 베트남 '진실공방'2020.05.20
베트남, 유럽과 '경제밀착' 강화… "FTA로 코로나19 극복"2020.05.21
한국서 얻어맞은 日유니클로, 베트남서 4번째 매장 오픈2020.05.21
구상만 3년째인 베트남판 실리콘밸리… "구체화할 계획과 제도 미비"2020.05.22
中서 독점 생산되던 에어팟 프로에 '메이드 인 베트남' 라벨이?2020.05.25
베트남 관세청 직원에 뇌물 준 日기업… "부가세 회피 목적"2020.05.26
"우리 유적지가 중국 거라고?"… 베트남 넷플릭스 시청자들 '발끈'2020.05.28
한국인 남성, 베트남서 불법 도박장 운영하다 체포2020.05.28
'또 인기 상종가' 베트남이 해외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2020.05.29
안방서 점유율 높여가는 베트남 빈그룹 "미국도 진출해볼까?"2020.05.29
'40도 폭염'에 대비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더위 피하기'2020.06.08
20년 만에 최고가… '금값 돼지고기'에 베트남 돈육업체 '돈방석'2020.06.08
아세안의 유럽시장 교두보 된 베트남… 자동차·전자 '파란불'2020.06.09
베트남이 부러운 인니… 전문가들 "제도적 준비부터 갖춰라"2020.06.12
베트남서도 '동학개미운동'… 하반기 기업가치 상승 기대 효과2020.06.16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