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럽과 '경제밀착' 강화… "FTA로 코로나19 극복"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1 0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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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섬유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과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서로 간 관세를 인하하는 등 무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EU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국회는 논의를 거쳐 오는 28일 승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양측이 FTA를 맺으면 향후 10년간 전체 수입관세의 99%가 면제될 전망으로 베트남은 EU라는 선진국 시장에 더 많은 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설명했다.

또한 이는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여파에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고,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긴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제 규제를 가할지 알 수 없어 미국 시장에만 의존할 순 없다.

실제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중국보다 더 미국을 이용하는 국가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EU와 FTA를 체결하면 대EU 수출은 오는 2025년까지 43%, 오는 2030년까지는 44.4% 더 증가하고, 14만6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EU와 FTA를 맺으면 결국 유럽산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해야 하고, 이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유럽기업에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 

또한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가 연말까지 이행기간을 가지는 만큼 상황을 지켜본 뒤 영국 측 대표와도 접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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