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 속 우수 환경교육모델 '초록미래학교' 9곳 인증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1 09:37: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지역별 특색 살려 우수 환경교육 실천하는 ‘초록미래학교’ 초‧중‧고 총 9곳 선정
벼농사 프로젝트, 목화 프로젝트, 빗물저금통, 하천 수질검사 등 생활 속 환경교육
기후위기 시대, 어릴적부터 환경문제 인식하고 대응능력 갖출 수 있도록 육성
▲ 면동초등학교 벼농사 프로젝트 (서울시 제공)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 중랑구 면동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1인 1모를 키우는 ‘벼농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모심기부터 관리, 추수, 탈곡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실생활에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 서대문구 대신초등학교는 ‘목화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내 어느 공간에 목화를 심을지 결정하고, 봄에 목화를 함께 심는다. 성장과정 중 지지대를 세워주며 관리하다 가을이 되면 목화를 따고, 손물레를 이용해 실을 만들며 생태 종을 관찰하고 있다.  


#. 중구 창덕여자중학교 학생들은 교내에 설치된 베란다형 태양광, 빗물저금통, 에코 쿨루프 등의 시설을 보면서 실생활에서 신재생에너지 원리에 대해 배우고 있다.

#. 노원구 청원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은 인근 중랑천의 물을 떠와 수질검사를 직접 하고, 환경미화 활동을 한다. 환경에 대한 지식·경험을 쌓고, 환경을 대하는 태도를 개선하며, 지역사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교육이다.
▲ 태양광 층별 발전 모니터기기 및 연계수업 모습(서울시 제공)

어린 시절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역별 특색을 살린 우수한 환경교육모델을 선보이는 시내 초··고 총 9곳을 ‘초록미래학교’로 선정, 인증했다.

‘초록미래학교’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 환경교육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배우고,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 교육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들 학교를 환경교육의 거점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초록미래학교로 선정된 9개교에는 서울시로부터 인증패가 수여되고, 지속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시는 초록미래학교 선정을 통해 학교별 우수한 환경교육 사례가 각 지역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총 9개 규모다. 작년엔 초··고 각각 1개교씩 총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 ‘1호 서울시 초록미래 학교’로 경동초등학교, 국사봉중학교, 용문고등학교, 초·중·고 1개교씩 총 3개 학교가 선정된 바 있다.

금년 선정된 초등학교 5곳은 △중랑구 면동초등학교 △마포구 신북초등학교 △서대문구 대신초등학교 △강남구 개일초등학교 △동대문구 배봉초등학교다.


중랑구 면동초등학교는 ‘1인 1모’ 벼농사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벼 농사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마포구 신북초등학교는 교실 창문을 수세미로 덮어 여름에 햇빛을 가려주고 온도도 낮춰주는 ‘녹색커튼’과 태양광으로 특색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대문구 대신초등학교는 목화텃밭에서 수확한 목화로 실을 뽑는 활동을 비롯해 학교숲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강남구 개일초등학교는 1인 1식물 가꾸기, 4계절 생태체험학습 등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 배봉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배봉산 자락 숲 체험, AR·VR 기기를 통한 미세먼지 교육 등을 시행 중이다.

중학교 2곳은 △중구 창덕여자중학교 △은평구 예일여자중학교로, 중구 창덕여자중학교는 에코 쿨루프, 빗물저금통, 베란다형 태양광 등 다양한 친환경 시스템을 운영하고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있으며, 은평구 예일여자중학교는 자유학년제 수업시간을 활용해 티셔츠 리폼, 장바구니 만들기 체험 등 새활용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면동초등학교 벼농사 프로젝트 (서울시 제공)

고등학교 2곳은 △구로구 신도림고등학교 △노원구 청원고등학교로, 구로구 신도림고등학교는 과학중점학교의 특성을 살려 이공계명사 초청특강, 지질답사, 습지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노원구 청원고등학교는 중랑천 수질검사, 환경미화 등을 진행하고 과학탐구 등 다양한 환경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선정된 초록미래학교의 우수한 사례를 일선학교에 전파해 ‘환경교육의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해 초록미래학교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학교별, 지역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실천해 2019년도 초록미래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에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는 초록미래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문제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진석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

300*250woohangshow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