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 돈 못벌고 부채 늘면서…성장 멈췄다

김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3 1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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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은행,외부감사법인기업 2만5874개의 개별 재무제표 분석 발표

[아시아타임즈=김재현 기자] 작년 법인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전년보다 악화됐다. 특히 제조업보다 비제조업에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졌는데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경기가 나빠지고 있어 전 산업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 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 2만5874개의 개별 재무제표(2018년~2019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전년보다 악화됐다./연합뉴스

 

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 2만5874개의 개별 재무제표(2018년~2019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외감기업의 경영상황이 끝모를 추락을 하고 있다.

 

작년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2%에서 -1.0%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자동차, 조선업이 상승했으나 석유·코크스, 화학물질·제품 등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4.3→-1.5%)이 중소기업(3.9→1.5%)보다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익성을 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각각 2.2%p, 2.4%p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기·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모두 전년보다 나빠졌다.  구조별로는 매출액영업이익율(6.9→4.7%)은 매출원가(78.9→80.2%)와 판매관리비(14.2→15.1%) 비중이 상승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싸. 법인세차감전순이익률(6.4→4.0%)도 영업이익률이 전하되고 영업외손실 비중도 확대되면서 전년에 비해 낮았다.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이자보상비율은 593.3%에서 360.9%를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금융비용 부담률이 커짐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이자보상비율을 구간별로 나눠보면 100% 미만의 기업수 비중(31.3→34.1%)은 확대된 반면, 500% 이상 기업수의 비중(40.2→36.9%)은 축소됐다.

 

수익성과 이자보상비율이 낮아짐에 따라 부채비율(93.1→95.4%)과 차입금의조도(26.0→27.7%)는 전년보다 상승했다. 비제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높아졌다.

 

문제는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제조기업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데 있다. 한은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2009년 2월(43)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11포인트), 화학제품(10포인트) 등이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따라 업황부진에 애로를 겪는 제조업의 경우 자금수요가 커지면서 역대 최고수준의 대출금이 불어났다. 1/4분기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전분기(1000억원) 증가액보다 14조8000억원이 늘어나며 역대최대치를 찍었다. 제조업 업종별로 보면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이 올해 1분기에 3조9000억원이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대출금 감소세를 보였던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에서도 각각 2조1000억원, 1조5000억원 늘었다. 용도별로보면 운전자금은 전분기(13조2000억원)와 견줘 37조7000억원이 ㅈ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업황부진 등 자금수요가 커지면서 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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