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목표달성 아쉽다”…새해 도약 꿈꾸는 조선 빅3

이경화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2 0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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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91%>대우조선 82%>현대重그룹 76% 순 기록
▲ (사진제공=각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국내 조선 빅3가 일제히 2019년 수주목표치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영향이 가장 컸다. 하지만 올해에는 연기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프로젝트까지 더해져 수주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이 2년 연속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 실적 1위 달성이 유력하다. 다만, 현대중공업그룹·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는 고대하던 일부 대규모 프로젝트가 해를 넘기면서 아쉽게도 지난해 수주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조선사 별로는 삼성중공업이 3사 중 유일하게 목표 달성이 점쳐졌지만 연간 목표 78억 달러의 71억 달러(약 91%) 수준을 채우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18년 실적 63억 달러를 넘어서며 글로벌 발주시장 부진 속에서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선종별로 LNG선 13척·컨테이너선 6척·원유운반선 16척·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특수선 1척·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총 39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68억8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인 83억7000만 달러의 약 82%를 채웠다. 5년 만에 해양플랜트 1기 수주를 비롯해 4년 만에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선 2척 수주와 함께 LNG선 10척·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컨테이너선 11척·잠수함 5척 등 총 39척으로 다양한 선종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다소 목표 달성률이 떨어진다. 지난해 120억 달러치의 선박을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인 159억 달러의 약 76%를 채웠다. 컨테이너선 22척·유조선 65척·벌크선 4척·LNG선 23척·LPG선 17척·기타 3척·특수선 1척 등 총 135척으로, 역시 다양한 선종을 수주했다.

올해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전망은 나쁘지 않다. 업계에선 지난해 비교적 부진했던 LNG선은 물론,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유 황함량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연료인 LNG추진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탱커·컨테이너선 등 상선 발주 회복과 더불어 대형 해양프로젝트 입찰 규모 또한 확대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발주만 된다면야, 무엇보다 LNG선이나 해양플랜트 분야는 한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인 만큼 올해 수주 실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LNG선 위주의 수주에 일반상선 수주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집계 결과, 한국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11월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중 총 71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36%)를 수주하며 708만CGT(35%)를 수주한 중국에 소폭 앞서 있다. 여기에 조선 3사의 막판 수주 실적을 포함하면 12월에도 한국이 1위를 유지해,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수주실적 1위만은 사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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