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태국 모터쇼… 경기침체에 판매량 '뚝'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2 11: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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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태국 국제모터엑스포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암울한 태국 경제 상황이 자동차와 오토바이 시장까지 퍼지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36회 태국 국제모터엑스포’에서 예약주문을 받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대수는 4만4740대로 지난해보다 16.2% 감소했다.

이중 자동차는 3만7489대로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도요타(6243대), 혼다(5766대), 마쯔다(3998대), 이스즈(3716대)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고급차 브랜드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1862대)가 가장 많았고, BMW(969대), 볼보(474대), 아우디(278대), 포르쉐(257대)가 다음을 이었다.

자동차별로 승용차가 절반 가까이(45.5%)를 차지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이 각각 34.3%, 14.5%로 나타났다. 평균 가격은 125만1743바트(한화 약 4931만원)였다.

이밖에 오토바이는 혼다(1440대)가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고, 야마하(1167대), 베스파(612대), 가와사키(502대) 등도 선전했다. 평균 가격은 26만5860바트(약 1047만원)였다.

관차이 파파하퐁 태국 국제모터엑스포 회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으로 태국 수출이 피해를 보면서 경기가 나빠졌고 소비가 위축된 탓에 주문량도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1%로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낮았고, 전년동기대비 2.4%로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11월 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69.1로 전월(70.7)보다 1.6포인트 하락해 67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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