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연예인'은 아이린… "어리석은 태도, 경솔한 언행 죄송"

박민규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3 09: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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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린 인스타그램

[아시아타임즈=박민규 기자]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가 폭로한 '갑질 연예인'은 레드벨벳 아이린이었다. 사과 없이 현장을 떠났던 아이린은 논란이 일자 갑질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이린은 2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이린의 갑질 파문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오늘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한 연예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등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며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대상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아이린을 거론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아이린의 사과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문에 대한 진정성을 비롯해 성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레드벨벳이라는 그룹이 갖고 있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가 완전히 깨지면서 상상도 못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단 아이린의 사과로 A씨의 폭로글은 현재 삭제된 가운데, 이번 일로 이미지가 실추된 아이린이 대중 앞에 서서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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