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채 상환 위해 내년 25조원 차입… "5년 뒤 ODA 중단될 수도"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2 1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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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이 늘어나는 외채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해외에서 빌린 외채를 상환하고, 증가하는 재정적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215억4000만 달러(한화 약 25조2384억원)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선진국 정부나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를 받고 있기 때문에 돈을 빌려도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외채 금리는 지난 2015년 8.8%에서 올해 11.4%로 올랐고, 이에 따라 향후 부채상환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정부는 전망했다.

또한 내년 재정지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44% 정도인 101억5000만 달러(약 11조8927억원)로 계획됐고,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재정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은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됐다.

이밖에 정부 수입은 낙관적으로 전망돼 내년 말까지 GDP 대비 재정부채 비율은 이전 목표치(56.1%)보다 낮은 54.3%로 설정됐다.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 간 ODA 지원은 줄어들거나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장기외채가 부족해질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새로운 자금원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베트남 정부의 채무상환 연기 결정을 우려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신용등급은 Ba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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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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