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부동산포럼] 송인호 연구부장 "3기신도시, 기반 확충 필요…공생효과 살려야"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6 15: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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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신도시, 인근 정주여건까지 살리는 효과
3기 신도시, 주택 중심…"일자리, 교통 등 기반시설 확대해야"
주택 매매가격, 전세가격 큰 영향…"변동성 큰 임대시장 먼저 탄탄하게"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정부의 핵심 주택공급 방안인 3기 신도시에 일자리, 교통 등의 시설을 더욱 확충해 주변 지역으로의 공생효과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1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아시아타임즈 2020 건설부동산포럼'에서 "3기 신도시의 구성은 주택이 주를 이루는데 일자리,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시설을 늘려야 한다"며 "기반시설이 확충될 때 인근 지역과의 공생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송 연구부장은 "1, 2기 신도시 계획에서는 일자리 등의 기본시설 계획이 먼저 이뤄졌다"며 "주택시장이 성장시기인 만큼 인구유입 폭이 컸고, 인근 지역까지 정주여건이 개선되면서 신도시로 인한 공생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3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에 주택 공급이 목적인 만큼 인근 지역의 인구를 뺏어오는 제로섬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이 16일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아시아타임즈 2020 건설부동산포럼'에 참석해 ‘주택공급기반 확충 정책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특히 3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이 매매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10% 증가하면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7%, 1.2% 하락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세가격의 상승이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관관계가 성립되어 있고, 전·월세 가격은 매매가격 만큼 변동성이 높아 불안정하지만 정부의 정책음 매매시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활용해 서울 내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는게 송 연구부장의 주장이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각각 연간 5만5000가구, 22만가구 정도의 수요가 발생한다. 정부가 입주물량을 파악해 수급을 맞춰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급 증가는 필수라는 설명이다.

송 연구부장은 "서울 내 신축아파트 비중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 등 중심지역 보다 외곽지역이 오히려 높다"며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서울에서 약 25만 가구 정도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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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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