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될라… 연말연초 행사 금지하는 아세안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1 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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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도네시아, 대규모 행사 금지 혹은 제한적 허용
▲ 사뭇사콘주 마하차이 수산물 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들이 연말연초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수도 방콕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연말연초 대규모 행사를 모두 취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행사를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경우 당국 측에 연락해 허가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

사무직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가 권고됐다.

최근 태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탓에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태국 중부 사뭇사콘에서는 19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 넘게 발생하며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사뭇사콘의 한 새우도매시장이 주요 확산지로 꼽히는데 미얀마 이민 노동자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사뭇사콘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다른 도시로 이동할 수 없으며, 방콕도 지역 간 감염사례가 나올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상당수 학교들도 임시휴교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일부 지역들도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행사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모든 지역들이 행사를 금지한 것은 아니며 소규모 행사는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지역들도 있었다.

인도네시아 동부와 서부 자바섬은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지적하며 대규모 행사를 금지할 방침이지만 가족 간 모임은 허용하기로 했다.

리드완 카밀 서부 자바섬 대표는 “우리는 새해맞이 실내와 야외 행사 모두 금지하겠다”며 “다만 가족 간 모임은 피할 수 없으므로 이는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수마트라섬 메단의 경우에는 행사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았다.

렌와드 파라팟 메단 총괄보조는 “우리 지역은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행사는 진행하되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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