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 가능"…삼성 갤Z폴드2 톰브라운 '폰테크' 시작됐다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5 1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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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갤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배송 시작
실수령자 속속 등장…전날엔 150여건 판매글
평균 웃돈 100만원, 300만원 이상도 등록돼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가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Galaxy Z Fold2 Thom Browne Edition)' 배송에 돌입하자 중고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하루 한 곳의 중고거래 플랫폼에만 100여건의 매물이 몰리는가 하면, 백만원이 넘는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이들까지 생겼다. 톰브라운 특유의 수려한 디자인이 적용된 데다, 전 세계 5000대밖에 풀리지 않은 희소성이 더해져 '폰테크(스마트폰+재테크)'로 활용된 결과다.

 

▲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록된 갤럭시Z 폴드2 판매글. 이 게시글 이후 동일인이 또 다른 글을 올린 것을 봤을 때 실제 거래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중고나라

 

25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를 보면, 삼성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배송을 하루 앞둔 전날 판매글(검색어 폴드 톰브라운)은 총 156건(중복 있을 수 있음)에 달했다. 전문 판매업자 게시물로 추정되는 12건을 제외해도 144개의 중고거래물이 등록됐다.

삼성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공식 출고가는 396만원. 그런데 중고거래물은 이보다 100만원 이상 많은 500만원대에 거래됐다. 일부 판매물은 프리미엄이 300만원이나 붙은 700만원대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들어서는 수요와 공급이 더 늘어난 모양새다. 속속 제품을 수령하면서 실거래가 가능해진 까닭이다. 실제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같은 조건으로 검색했을 때 등록된 게시물은 108개에 달했다. 전날보다 전문업자들의 게시물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이는 웃돈 거래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 삼성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구성품목. 사진=삼성전자

 

이처럼 웃돈을 주고서라도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것은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데다 전 세계 5000대밖에 풀리지 않은 희소성 때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그리고 적은 물량 등 향후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실사용보다는 미래 가치에 중점을 두고 구매하려는 고객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사실 이같은 폰테크 대란은 최초 판매 때부터 예상됐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추첨방식으로 진행된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 판매에는 396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23만명이 넘는 응모자가 몰렸다.


에디션은 갤럭시Z 폴드2에 유명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과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이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과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포함된 패키지로 판매된다.

앞서 이들 회사의 첫 번째 협업 결과물인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역시 출시 전부터 1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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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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