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전 털자"…서울 4분기 7000여가구 분양 '봇물'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7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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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수백대 1'청약 경쟁률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물량 선점 심리
10월~12월 분양일정 예의주시
▲ 8월 이후 '서울 분양단지 1순위 청약률' 중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203.75대 1, '래미안 라클래시'는 115.09대 1, '마곡 센트레빌'은 102.59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이 뜨겁다. 위 사진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내년 4월로 조정하면서 건설사들도 그간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청약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분양시장에 대거 물량 공급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중 서울에서 총 7011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1838가구에 비해 약 3.8배 많다.

앞서 서울 분양시장은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라는 정부에 엄포에도 불구,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실제로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카드를 꺼낸 8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주요 분양단지들은 청약 흥행을 이어갔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8월 이후 서울 분양단지 1순위 청약률 중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203.75대 1을 기록했다. 9월에 분양한 삼성동의 '래미안 라클래시'는 115.09대 1, 10월 분양한 '마곡 센트레빌'은 102.59대 1의 경쟁률이다. 이처럼 올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모두 8월 이후 분양된 것.

여기에 지난 1일 정부가 내년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에 한해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 규정을 발표하면서 서울 분양시장의 활황세는 더욱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서울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의 '호반써밋 송파Ⅰ' 689가구, '호반써밋 송파 Ⅱ' 700가구를 10월 중 분양한다. 이 곳은 송파권역으로 문정동, 거여동 일대의 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강남권 재건축을 통해 반포동에 135가구, 대치동에 31가구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학군을 비롯해 2개 이상의 지하철 노선이 다니는 입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에 '힐스테이트 천호역'을, 현대건설은 3년만에 종로구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창경궁'을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의 영등포구 '더샵 프레스티지', 태영건설의 용산구 '효창 파크뷰 데시앙', 한신공영의 강북구 '꿈의숲 한신더휴'의 분양도 예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예고한 8월부터 서울의 신규 분양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쏟아졌다"며 "이 때문에 미리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청약자들이 급증하면서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심사가 여전히 까다롭기 때문에 분양일정은 수시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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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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