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통했다...100일 새 와인 84만병 판매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1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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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상식 이하의 가격.’ 오프라인 유통업의 계속된 부진으로 위기감을 느낀 이마트가 지난 8월 승부수로 던진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프로젝트의 모토다.

 

이마트가 출시 후 100일을 맞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들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고객들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며 국민가격 상품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상시 초저가 상품 수를 16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상품은 도스코파스 와인 750㎖ 2종이다. 8월 1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차 상품으로 선보이며 4900원에 판매를 시작한 이 와인은 100일간 84만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다른 와인 상품인 까버네쇼비뇽은 49만병, 레드블랜드는 35만병이 판매됐다.


4900원이란 초저가에 와인을 선보일 수 있었던 건 극단적 대량 매입을 통해 단가를 낮춘 덕분. 매입 때만해도 구매 물량을 모두 판매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미 연간 확보 물량의 42%를 팔아치웠다. 이마트는 100만병을 추가로 주문한 상황이다. 

특히 초저가 와인 구매자 중 55%가 최근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한 번도 와인을 구매하지 않은 고객으로 나타났다. 와인의 몸값을 낮추자 신규 고객이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8월 29일 100매에 700원에 선보인 초저가 물티슈는 130만개가 판매됐다. 연간 보증 물량인 500만개의 26%가 70일만에 판매됐다. 출시 첫 주 17만개가 판매된 물티슈는 반짝 흥행에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매주 10만개 이상이 꾸준히 판매되며 출시 후 계속해서 물티슈 부문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9월 19일 선보인 이마트 국민워터 생수도 2ℓ 6병에 188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후 50일만에 56만개, 낱개로는 340만병이 판매됐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2ℓ 생수 1~4위 브랜드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14%가량 많은 압도적인 물량이다.


이마트는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11월에도 20여종의 상품을 추가해 초저가 상품을 160여개로 늘린다. 대표상품은 일렉트로맨 노트북과 55인치 UHD 스마트 TV, 케라시스 샴푸와 린스 등이다.


초저가 노트북은 대량 매입과 핵심가치 집중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일렉트로맨 노트북은 15.6인치 Full HD LED모니터에 Intel i3-8145U CPU, 8GB 메모리, 7시간 사용할 수 있는 45.6W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가격은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69만9000원이다.


이마트는 티지앤컴퍼니와의 협업으로 일렉트로맨 55인치 UHD 스마트 TV를 유사 상품 대비 50% 가량 저렴한 42만9000원에 내놓는다. OTT 서비스 확대로 집에서 영화나 외국 드라마를 보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50인치였던 스마트 TV 크기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넷플릭스와 유튜브 정식 인증을 받아 복잡한 과정 없이 리모컨의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해당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우수한 상품성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고민을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시 초저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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