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간 M&A, 전체 상장법인 중 절반 차지"

신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1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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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장법인의 M&A 동향 분석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계열사를 상대로 이뤄진 M&A가 상장법인 전체 M&A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형별 계열사 간 및 비계열사 간 M&A 현황. /사진=금감원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장법인 M&A 동향'에 따르면 그룹 내 구조개편을 의미하는 계열사 간 M&A가 상장법인 전체 M&A 거래건수(812건)의 절반에 해당하는 402건을 차지했다.

해당기간 중 전체 M&A 건수는 992건이나, 분할(132건) 및 SPAC 합병(48건)을 제외한 기준이다.

특히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서의 계열사간 M&A 비중이 일반 기업보다 76% 더 높았다.

지난 2016년 이후 일부 대기업이 해외기업 등 비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M&A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벤처기업 등 국내 비계열사 상대 M&A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양상을 보였다.

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외부 비계열사 상대 M&A는 92%가 주식 양수도 형태로 이뤄졌다.

이는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지분만 당사자 간의 사적계약에 따라 거래 가능한 편의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상장법인은 전반적으로 해외 M&A에 소극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해외기업을 상대로 한 M&A는 전체 주식·영업 양수도 거래건수의 11%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부여하기 위해선 계열사가 아닌 외부기업 상대 M&A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시각이다.

벤처기업 등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선 자금력과 노하우 등이 풍부한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열사 간 합병 등 소수주주 보호가 중요한 M&A에 대해선 충분한 공시가 이뤄지도록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기업집단의 구조개편 등 투자자 및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M&A에 대해서는 진행경과 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의 상장법인 M&A 분석은 2016년 1월부터 2019년 6월30일까지 상장법인이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 내용을 기초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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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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