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두배 성장한 日신재생에너지… 유럽 따라잡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9 16: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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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일본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유럽 등과 비교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18%로 전년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10년(9.5%)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력 발전과 태양광발전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9년도 에너지 수급 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전체 비중의 절반을 수력 발전이, 태양광발전이 40% 차지하고 있다. 풍력발전은 약 4% 정도에 불과하다.

10년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을 했지만 유럽, 중국과 비교하면 아직 초라하다.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43%에 달했고, 영국(39%)과 스페인(38%)도 일본과 비교해 2배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도 28%에 도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EU의 탈탄소시나리오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탈탄소시나리오는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수급 비율을 81~85%까지 올리고,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비중을 크게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원자력발전 비중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일본의 원자력발전 에너지 수급 비율은 지난해 기준 6.2%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20~22%까지 끌어올린다는게 일본 정부의 목표인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어려운 과제라고 분석했다. EU의 탈탄소시나리오에서 원전 비율은 최종적으로 12~15%로 설정되어 있는데, 일본의 경우 신증설을 포함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장애물은 화력 발전이다.

지난해 기준 일본 에너지 수급 비율 중 화력 발전(8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이 멈췄을 당시에는 모자란 발전량을 매우기 위해 90%까지 올라간 적이 있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일본은 화력 발전의 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화력 발전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일본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에 달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화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최대한 낮춰야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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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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