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연말 대변혁 온다

이경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4 04: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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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포스코-계열사 등 CEO 변화·실적악화 현철-내부재편·동국-소폭 변화 전망
▲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왼쪽), 현대제철 본사가 위치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중간), 을지로 동국제강 사옥 페럼타워 전경. (사진제공=각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연말 대규모 인사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해 연말 인사는 최정우 회장이 100대 개혁과제를 앞세워 그룹사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목되는 것은 대표이사 체제 변화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여부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최 회장은 장인화 철강부문장 사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이어왔다. 1년 반 동안 조직 안정화 기반을 닦은 최 회장이 미래 먹을거리 발굴·육성을 위해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를 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이차전지소재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대표이사를 늘려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장인화 사장 외에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김학동 생산본부장(부사장)·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둔 상황이다. 최 회장 외에 모두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새 인물을 영입할 공산도 크다.

계열사·일부 경영진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포스코가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내부 개혁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특정 인사보단 조직개편에서 방점을 찍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포스코는 이달 중순 정기임원 인사에 이어 내년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도 대대적 변화가 점쳐진다. 안동일 사장이 이제 임기 1년차인 데다 현대차그룹 인사가 수시체제로 바뀌면서 연말인사에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지만 실적 악화에 따른 일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무엇보다 내부 사업군에 대한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상당한 변화가 감지된다.

올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안 사장은 제철설비 등 노하우를 통해 현대제철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노사갈등 타계란 과제까지 받아들었다. 대내외적 여러 도전과 난관에 직면하면서 큰 틀의 변화보단 내부 결속을 다지고 실질적 변화를 통한 성과내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순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의 경우 일단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조직도 기존 5본부2실에서 1본부4실로 슬림화하는 대대적 개편을 일찌감치 시행했다. 김연극 사장 체제에서 수차례 희망퇴직과 보직 이동 등을 통해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다. 다만 그간 젊은 차장급 인사의 팀장보직 배치 등 파격적 인사가 이뤄진 점으로 미뤄 또 다른 변화가 있을 지에 이목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철강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쇄신인사 방향이 큰 관심사”라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순 없지만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먹을거리 준비 과정에서 인사를 단행하는 만큼 외부인사 적극 수혈 등 대대적 조직·인사 혁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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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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