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코로나19로 디젤발전소 사업 차질… 올 여름 전력난 어쩌나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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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 남부 칸달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디젤 발전소 건설이 지연되면서 올 여름에도 고질적인 전력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빅터 조나 캄보디아 광산에너지부 산하 에너지부 대표는 “중국 기업 2곳이 칸달에서 디젤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술자의 출입국이 제한되며 공사도 차질을 빚었다”며 “원래는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공사 완료는 최대 6개월 가량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3억8000만 달러(한화 약 4663억원)가 투입된 이 디젤 발전소는 오는 5월 가동에 들어가 400메가와트(MW)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었다. 사업은 중국 국영기업들이 맡았고, 부품설비는 핀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했다.

특히 지난해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에 심각한 전력난을 겪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으로도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이 틀어지는 바람에 프놈펜은 올해에도 대규모 정전 사태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캄보디아 당국은 디젤 발전소 대신 수력이나 석탄 등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면 되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나 대표는 “당장 전력 400MW를 생산하지 못한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며 “수력이나 석탄,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활용 가능하며 인근 국가에서 전력을 수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캄보디아의 전력 생산량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3382MW를 기록했다. 다만 전력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캄보디아 에너지부는 여전히 정전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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