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권봉석 사장 '사내이사' 선임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1:28: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6일 오전 9시 서울 트윈타워서 '제18기 주주총회' 열어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 포함 5개 안건 모두 통과
권봉석 사장·배두용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한다. 세탁기의 세제나 냉장고 식료품이 떨어졌을 때, LG 가전제품 사용자들은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이들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온라인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한 시도로 풀이된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8기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목적사항에 이 같은 내용의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광파오븐, 세탁기 등)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 일반제품을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LG 씽큐 앱 스토어. 가전제품의 소모품과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그간 이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LG 씽큐 앱 스토어를 열고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필터와 '코드제로 A9' 청소포 등 소모품과 액세서리 등을 팔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세탁기나 냉장고, 오븐 등에서 쓰이는 식품과 세제 등도 앱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AI 기반 기술을 탑재한 LG 냉장고가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추천해주고, 식재료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을 품고 있는 만큼 연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LG전자는 이날 이 안건 외에도 △제1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논의했다. 이들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 권봉석 사장(왼쪽)과 배두용 부사장(오른쪽)이 이사회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사진=LG전자

 

권봉석 최고경영자(CEO·사장)와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를 이사회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했고,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에 재선임했다. 

 

결산배당은 1주당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 현금배당으로 확정했다. 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9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정도현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됐으나 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손실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할 전망"이라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경기 둔화세가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지속하겠다"며 "씽큐, 웹오에스(OS)오토 등 서비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은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V 시청 데이터, 콘텐츠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주총은 주주 828명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중 71.8%가 참석한 가운데,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종료까지 걸린 시간은 30여분에 불과했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손소독제를 비치했고, 좌석 간격을 앞뒤로 1열, 좌우로 2석씩 벌렸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시스템반도체 1위 향한 삼성전자…이미지센서로 '소니' 잡겠다2019.05.10
삼성전자, 6K 촬영 가능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공개...샤오미와 협업2019.08.13
"픽셀 미세화 '벽' 넘었다"…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초격차'2019.09.25
삼성전자, 이번엔 LG 코드제로 A9 저격2019.11.01
OLED TV 경쟁사 17개사로 확대…LG전자 "프리미엄 공략"2019.11.10
'이미지센서' 호황에…소니, 10년만 반도체 '톱10' 진입2019.12.11
3년 만의 '큰 변화'…LG전자, 씽큐 단 '코드제로 A9' 선뵌다2020.01.13
LG전자 "올해 OLED TV 판매량 30% 성장…도쿄올림픽 효과는 적어"2020.01.30
美·英·加 유력매체들, LG 올레드 극찬…"최고 TV"2020.02.11
225만원 'LG 올레드TV'…美 컨슈머리포트 '최고 가성비' 호평2020.02.17
핵심은 '눈과 귀'…LG전자 'V60+듀스' 조용한 데뷔2020.02.27
"OLED TV 알린다"…LG전자, 나이지리아서 e-스포츠 대회 개최2020.03.02
美 소비자 73% "LG V60 산다"…절반이 '이어폰 단자' 영향2020.03.04
"출고가 130만원"…LG전자, 코드제로 A9S 이달 출시2020.03.04
"다 나왔다"…삼성·LG·다이슨 '무선청소기 대전' 임박(종합)2020.03.05
"5G 시장 열린다"…LG전자, 내달 'V60 씽큐' 日 데뷔2020.03.06
"고객 라이프스타일 반영"…LG전자 '올레드 AI 씽큐 TV' 출시2020.03.11
"오늘 날씨 어때?"...LG전자 TV에서 '카카오 AI' 소환2020.03.11
"세계 名作 거실로"…삼성·LG電 '액자형 TV' 시장서 격돌2020.03.11
삼성 QLED 8K, 미국서 '최고의 TV' 호평2020.03.12
삼성전자 "TV·사운드바 전세계 1위 수성 중"2020.03.17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경영환경 급변 속 TV·냉장고 1위 수성"2020.03.18
'올레드·나노셀' 쌍끌이…LG전자 "프리미엄 TV 리더십 잇는다"2020.03.18
"디자인·화질·사운드 혁신"…삼성전자, 2020년형 TV 신제품 대거 출시2020.03.19
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씽큐' 출시2020.03.20
"삼성 게 섰거라"…LG전자, 초대형TV 시장서 '급성장'2020.03.23
"스팀 효과 느껴보세요"…LG전자, 디오스 식기세척기 체험단 모집2020.03.25
脫 소니 선언…LG전자, 전략폰 V60에 삼성 이미지센서 비중↑2020.03.25
LG전자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권봉석 사장 '사내이사' 선임2020.03.26
게임판 '넷플릭스'…LG전자, 폰·TV에 '클라우드 게임' 얹는다2020.03.26
삼성전자, 올해 임금 2.5% 인상…전년 比 1.0%p↓2020.03.26
美 코로나19 확진자 '최다'…LG전자, 현지 공장 2주 '셧다운'2020.03.27
"5G 시대 새판 짠다"...LG전자, 전략폰 브랜드 'G·V' 포기2020.03.27
"전년 比 0.5%p↓"…LG전자, 올해 임금 인상률 3.8% 확정2020.03.27
코로나19發 불황…삼성·LG전자 '혁신제품'으로 뚫는다2020.03.30
'영업익 반토막' 삼성전자, 작년 '투자+고용' 사상 최대2020.03.31
'노트북급 성능'…삼성전자, 갤럭시S20 울트라 '한정판' 내놓는다2020.04.01
'20.68% vs 1.56%'…삼성전자, 작년 韓 매출성장률 LG 比 13배↑2020.04.02
임재덕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