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원동력은 '젊은 인구구조'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6 11:33: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젊은’ 인도네시아가 인적자원을 적극 개발해 경제를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수아실 나자라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인구보너스’ 덕분에 개발도상국이 경제성장을 하다 어느 순간 정체되는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에 적극 투자해 인구가 많은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인구보너스’는 전체 인구에서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만 어린이와 노인은 적어 국가경제가 성장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반대로 ‘인구오너스’는 생산가능인구는 부족하지만 보통 사회에 부담이 되는 노인이 많아 경제성장이 위축되는 현상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에 시달리는 가운데 ‘인구오너스’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출산율이 낮은 고령화 사회는 향후 노동시장에 투입될 어린이와 청소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구오너스’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을 적극 도입해 더 적은 노동력으로 더 많은 생산량을 달성하거나 자국민보다 젊은 이민 노동자를 들여올 수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필리핀이나 캄보디아 등에서 이민 노동자를 대거 들여와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사례를 보면 자국민과 정치적 및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당분간 이러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중위연령은 지난 2016년 기준 28.6세(한국은 41.4세)로 상당히 젊고, 지난해 전체 인구 중 생산가능인구는 68%에 달했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생산가능인구는 약 70%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오는 2024년까지 인프라 투자는 물론 인적자원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입해 양질의 노동력을 양성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내년도 전체 예산안에서 건강과 교육 관련 예산은 각각 5%, 20%에 달한다. 또한 직원 교육에 자금을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제공하거나 시민들이 더 많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재무부는 인도네시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지난 20115년 3377달러로 내년 4546달러로 증가해 오는 2036년이면 1만6877달러까지 올라 2만 달러를 내다볼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뜻대로 안되는 중국의 '인니 일대일로' 사업… 이번엔 홍수가 발목2020.01.09
인니·미얀마, 최저임금 등 근로환경 개선 '화두'2020.01.07
미국-이란 갈등에 요동치는 국제유가… 인니, '팜오일'로 위기 돌파2020.01.06
日기린, '로힝야 사태' 미얀마 군부에 자금 지원 의혹2019.12.31
청년이 떠난 미얀마 농촌… 일꾼 대신 농기계 도입 추진2019.12.30
인도네시아 보호무역 강화에 뿔난 현지 케이팝 팬들2019.12.26
돼지콜레라에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사면초가 내몰린 인니 축산업계2019.12.24
인니, 성탄절 폭탄테러 대비 경찰병력 19만명 배치2019.12.18
격화되는 인니-EU 무역갈등… "니켈 안팔아? 그럼 팜오일에 상계관세"2019.12.17
인니 자바섬 반둥 케본카웅-테갈루아 연결 고속철도 건설 추진2019.12.16
인니, 내년 니켈 수출금지 결정에 업계는 '실적 악화' 발동동2019.12.11
미래의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원동력은 '젊은 인구구조'2019.12.06
조코위 인니 대통령 "석유·가스 수입 줄이고 에너지 자급 노력하자"2019.12.03
인니 국민 2명 중 1명 "공공장소서 성희롱 경험… 여성 피해자 13배 많아"2019.12.02
인니 "전기차 대신 전기오토바이"… 2025년까지 천만대 생산2019.12.02
베트남, 자동차 생산비 태국·인니보다 비싸… 원인은 부품 수입2019.11.29
[아세안 플러스] 네이버 라인벤처스, 인니 P2P 금융 스타트업 투자2019.11.28
피치 "국제 니켈값 더 오른다"… 인니 수출 금지 때문2019.11.27
현대차·포스코·롯데케미칼 내년 인니 투자 박차2019.11.27
조코위 인니 대통령 "부산 감천마을 롤모델로 삼자"2019.11.26
인니 수마트라 북부, 대규모 돼지 살처분 예정… 돼지열병 여파2019.11.22
조코위 대통령 "수입품에 빨간펜 그어버려라!"2019.11.07
아세안 제조업 경기전망 온도차… 미얀마·필리핀 '낙관' 인니·싱가포르 '비관'2019.11.05
기로에 선 인도네시아 보호무역… "경쟁력 약화" vs "산업 보호"2019.11.04
필리핀, 민다나오섬 강타한 지진에 빈곤 악화 우려2019.11.04
JICA부터 ADB까지… 필리핀으로 몰리는 日자금2019.11.01
필리핀 돈육시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불신'과 '불매'로 시끌2019.10.30
파푸아 민심 달래기 나선 조코위 인니 대통령2019.10.29
필리핀 기업인들, 글로벌 경기전망 전세계서 가장 '낙관'2019.10.25
인니, 제조업 약화로 무역적자 심화… "소비재 수입 줄여나가겠다"2019.10.25
러시아, 필리핀서 방위·원자력 산업 투자 관심 표명2019.10.24
"인니 수도 이전 사업에 중소기업 참여 늘려야"2019.10.24
조코위 인니 대통령 "2045년까지 GDP 7조 달러 달성하겠다"2019.10.21
인니, '자국 산업 보호' 위해 섬유 수입관세 검토2019.10.16
인니 수마트라 북부, 축산·섬유·관광업 육성 위해 인도 투자자 '겨냥'2019.10.10
인도네시아, 'B3급 유해물질' 니켈 슬래그 경제적 활용방안 고려2019.10.03
싱가포르, 인니 산불에 공기오염 '비상'…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2019.09.24
필리핀, 내년 인니 니켈 수출 중단으로 반사이익 기대감 커져2019.09.20
'아시아 니켈 생산국' 인니-필리핀, 원자재·전기차 산업 최종 승자는2019.09.16
피치 "필리핀 니켈 생산량 완만하게 증가할 것"2019.09.06
인도네시아, 니켈·석유·가스 등 천연자원 개발 박차2019.09.04
"인니 수도 이전은 인구 밀도 해소와 지역 간 균형 발전 목적"2019.09.03
김창범 인니 대사, 수도 이전 지지… "세종시가 성공 사례"2019.09.03
말레이, 팜오일 수출 촉진 위한 '러브 마이 팜오일' 캠페인2019.08.27
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서 팜오일 함유량 대폭 확대2019.08.14
인도네시아, 2021년부터 수도 이전… 칼리만탄섬 유력2019.06.20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결정… 자바섬 외곽 도시 등 검토2019.05.01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